봄철 등산은 건조한 날씨와 채 가시지 않은 추위 등으로 자칫 부상당할 위험도 크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17일 홍보대사인 김홍빈 대장의 설명으로 봄철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인 등산화 선택 요령을 소개했다.

김 대장은 "산행의 목적, 산행 시간, 계절, 자신의 산행 스타일 등에 따라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등산화는 크게 중등산화와 경등산화로 나뉜다.

중등산화는 6시간 이상 장시간 산행에 필요한 등산화로 가죽 외피를 사용하고 창이 두꺼우며 발목이 높이 올라온 하이컷이 특징이다.

경등산화는 경량가죽이나 합성섬유를 활용해 가볍게 만들며 일반적으로 트레킹이나 일상 생활에서 많이 신을 수 있도록 발목이 낮은 로우컷이나 발목이 올라온 미드컷이 주류를 이룬다.

봄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당일치기 산행을 계획하거나 근교 산행을 즐긴다면 미드컷 경등산화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여러 봉우리를 지나는 명산 종주나 6시간 이상의 장시간 등산을 계획했다면 중등산화를 고를 것. 또 1천 미터 이상의 높은 산을 찾는 등산 애호가라면 경등산화보다는 중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등산화 종류를 선택했다면 접지력, 방수·투습기능, 발목지지력, 쿠션기능 등 등산화의 기본기능을 반드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화의 기능을 잘 알아야 부상 없는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에 올라갈 때는 등산화 끈 조임을 느슨하게 하고 발바닥 전체가 닿게 걸어야 하고, 하산할 때는 끈을 바짝 묶어 발가락이 신발 코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홍빈 대장은 "트레킹 정도로 평지를 걷는 산행이라면 로우컷 경등산화도 충분하지만, 산을 오르는 경우라면 발목을 잡아줄 수 있는 하이컷 등산화를 신는 것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